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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원uiwwsw · 작은 우주

사유와 일상

링크드인

링크드인 ·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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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이 지나도 문제인건 연락이다. 이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혹시 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건가 하는 질문까지 닿는다.

필요할때 연락하는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 20대 어느시점에, 그래 나는 필요할때 찾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그 다음시점 언젠가부터 줄곧 잘도 지켜왔다.

그래서 지금 내 모습이 그 결과다.

필요할때 찾지 않았더니 연락을 아예 안하게 된것. 가끔씩 생각나고 궁금할때면 ”아차차 지금 연락하는건 필요할때 찾는거야“ 하고는 궁금한거 외에 뭔가 다른 이유가 생길때까지 연락을 안했다.

먼저 연락이 오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 상대의 마음을 알 수는 없다. 각자의 생활이 있고, 상대도 나처럼 망설일 수 있다. 다만 내 궁금함이 먼저 도착한 날이었다.

먼저 안부를 묻는 일이 내 부족함을 증명하는 것은 아닌데, 나는 자꾸 연락의 순서에 다른 의미를 붙였다.

나는 SNS도 자주 하지 않는다. 사람을 떠올리는 마음과 실제로 연락을 건네는 행동 사이에 시간이 길다. 최근엔 여자친구가 인스타그램 피드를 공유해주는데 내가 보기 어려워서 그냥 인스타는 다시 가입했다. 그리고 이직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링크드인은 지우진 않은 정도였는데 거기서 문득 알람이 울렸다. 생각해보면은 잘 울리지도 않아서 있는지도 몰랐다.

거기서 발견한 오랜만에 보는 이름과 프로필사진, 그리고 낯설지만 잘 지내고 있는 듯 보이는 최근 경력에 보이는 다들 알만한 회사 이름.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었다. 반갑고 축하하고 싶었다.

그 마음이면 연락할 이유가 충분한데, 나는 또 이유를 더 찾고 있었다.

Assisted by AI

윤창원이 벨로그에 남긴 글을 이 작은 우주에도 모았습니다. 사진은 누르면 원본 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원문의 전체 서식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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